윤석열 당선인의 첫 내각 발표 이후, 장관 후보자들의 소위 '아빠 찬스' 의혹이 줄줄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자녀 특혜 편입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번엔 다른 장관 후보자의 아빠 찬스 논란도 새롭게 드러났는데요.
먼저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 후보자!
3년간 사외이사를 맡았던 그룹 계열사에 아들이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기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후보자 아들이 입사한 회사의 채용공고를 보면 이렇습니다.
근무지는 본사 소재지인 경기 용인시로, 상경 계열 졸업자와 인근 거주자를 우대한다고 돼 있는데요.
그런데 이 후보자 아들은, 전공은 해당되지만, 거주지는 합격 이후에 용인으로 이사를 갔다는 지적이죠.
이 후보자는 본인이 재직한 회사와 장남이 취업한 회사는 별개라며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청년 취업 공정성과 관련된 만큼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아들 관련 의혹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 임원이라는 내용인데요.
게다가 이 도박 사이트 업체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도 더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입장문을 배포했는데요.
후보자의 장남이 근무한 회사는 캐나다 소재 합법적 기업으로 게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관리하는 회사로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조세피난처와 관련해서도 회사 직원에 불과한 장남과 전혀 상관 없다는 입장이죠.
하지만 민주당은 기득권 자녀들에 대한 불공정과 특권을 명백히 밝혀내겠다며 검증을 벼르고 있어, 더욱 치열한 인사청문 정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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